따듯한 봄 날씨가 만연한 요즘 전국 곳곳에 꽃놀이로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다. 다양한 행사와 활짝 핀 꽃들을 보기 위해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야외 활동을 준비하며 가족들과 나들이를 준비하지만 겨울 내 수축되었던 척추, 인대 등 일부 신체가 급작스런 활동에 부담을 받아 허리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봄철 꽃 놀이로 산행을 택한 사람들의 경우 허리 통증이 더해져 심각한 경우 허리디스크로 오는 경우가 생겨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갑작스런 허리통증에 디스크까지 생각하지 못하고 겨울 동안 수축되었던 근육이 이완되면서 생긴 단순 근육통이라 생각해 파스나 찜질로 대체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그 동안 허리디스크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을 뿐 이미 디스크가 진행되어오다 터진 것으로 볼 수 있어 갑작스런 허리디스크가 아닌 이미 예견이 되었던 질환이라 할 수 있다.

허리 통증이 주 증상인 허리디스크는 추간판이라고 불려지는 디스크가 외부의 힘 또는 물리적 충격으로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 신경을 건드림으로 나타나는 신경성 통증을 말한다. 일반적인 디스크의 역할은 탄력성이 매우 뛰어나 물리적 충격이나 힘에 의한 압력으로부터 충격을 완화 시켜주는 완충작용을 한다. 하지만 디스크가 강한 충격 또는 잘못된 자세 등으로 정상위치에서 튀어나오면서 염증이 생기고 요통과 방사통 등의 통증이 발생된다.

허리디스크의 증상은 허리통증과 함께 온 몸에 방사통 등이 동반되며 진행이 이미 오래 된 경우 다리 저림 증상이 나타나 걷는데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허리는 우리 몸의 모든 움직임을 관할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허리통증 뿐 아니라 신체 모든 부분에 연속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초기에 정형외과 진료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김포 사우동에 위치한 가자연세병원 김태현 병원장은 "꽃놀이와 야외활동이 늘어난 요즘 갑작스런 허리통증으로 정형외과에 찾는 사람이 늘어 났다. 하지만 다들 허리디스크로 인지 하지 못하며 단순 근육통으로 오해해 증상이 이미 진행된 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지기 전 정형외과에 내원해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 허리디스크의 치료 중 90% 이상은 모두 신경성형술과 같은 비 수술치료로도 완치가 된다"라며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경성형술은 길게 늘린 카테터를 꼬리 뼈나 목 뒤쪽의 신경공을 통해 통증이 생기는 부위에 삽입한 뒤 신역이완제와 약물을 주입하여 신경유착을 박리하는 치료법이다. 무엇보다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시술이 끝나며 피부 절개가 없어 출혈 및 2차 합병증의 위험이 낮아 부담이 없다. 

허리디스크는 무엇보다 수술 전, 수술 후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무엇보다 허리디스크 증상이 재발 되지 않도록 허리의 부담을 주는 활동이나 운동을 삼가 하고 허리에 좋은 스트레칭 또는 걷기 운동을 통해 허리의 힘을 키우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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