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 목디스크 유발할 수 있어

입력 2019-04-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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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대중교통 내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스마트폰을 하는 모습, 고개를 쭉 빼고 구부정한 자세로 모니터를 보고 있는 모습 등은 현대인에게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잘못된 자세다. 이러한 자세를 오랜 시간 지속하게 되면 목에 하중이 가해져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으로 나타나는 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나이를 불문하고 발병하고 있다.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이 탈출하거나 파열돼 경추신경이 자극 또는 압박을 받아 경항부(목), 경견부(목과 어깨), 견배부(어깨와 등), 상지(팔)에 통증 및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목디스크는 환자마다 증상이 다르며, 제 자리에서 밀려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는 위치에 따라 목 통증을 비롯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깨와 팔, 손 전체에 통증이 있으며, 팔의 힘이 빠지고 반신이 저리며 우둔해진다. 또한, 두통, 현기증, 어지럼증, 이명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증상들은 일상에서도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들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탓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한다.

초기인 경우 목 주변이 뻣뻣하고 아픈 증상, 원인 모를 두통 등이 나타났지만, 심한 경우에는 목의 움직임이 제한될 뿐만 아니라, 손의 감각 및 근력 저하 또는 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목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악화되기 전에 정형외과적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전병호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병원장에 따르면 “목디스크 증상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다. 목디스크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각하거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증상 초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이어 “목디스크 치료에 효과적인 비수술적 치료법 중 하나가 바로 고주파수핵감압술이다. 이 치료법은 실시간 영상 장치로 해당 병변 부위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고주파 열에너지를 방출하는 직경 1mm의 가느다란 관을 디스크에 삽입하여 압력과 부피를 낮추게 되고 디스크를 물리적인 복원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고주파수핵감압술은 숙련된 의료진에 의해 진행 되야 하며, 정상 근육과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고 정확도 높게 시술할 수 있으며,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도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 20분 내외로 짧은 시술로 당일에 귀가가 가능하여 바쁜 현대인들이 선호하고 있다.

제대로 된 목디스크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하는 것이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장시간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면, 틈틈이 목 스트레칭을 하거나 가볍게 풀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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